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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개발자 해외취업

by KwonSoonBin 2022. 1. 19.

 저는 예전부터 해외 취업에 관심이 있어서 관련 영상이나 블로그를 살펴보고는 했습니다. 최근에 개발자라는 구체적인 직업군이 정해지면서 개발자 해외취업과 관련된 정보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제 경험이 아닌 다른 사람의 경험과 느낀 점 및 후기를 중심으로 정리한 내용인 만큼 구체적이지 않고 또 맥락이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 인지하시고 가볍게 참고하시는 정도로 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살기 좋은 곳으로 유명한 나라나 개발자들의 처우가 좋은 나라에 대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0. 왜

왜 해외 진출을 하려고 하나?

현실 도피? 외국에 대한 막연한 환상?,

충분한 시간을 두고 내가 왜 해외에 나가려고 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또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자.

'해외에서 **분야의 회사에 입사해 3년간 경험을 쌓고 오겠다.' 와 같이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자. 뚜렷한 목표에서 나오는 계획은 나를 더 효율적으로 움직이게 하고, 무엇보다 내가 왜 여기에 있는지 알게 해주는 이유, 동기가 된다.


1. 개발자 해외 취업 방법

 1.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 소 기업 스타트업에서도 다양한 구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 채용절차를 통과하면 워킹비자, 스폰서십 비자 등이 발급이 된다. 또한 이주 비용(국제 이주)도 지원되기 때문에 이러한 방식으로 취업에 성공하면 해외로 나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

 

 2. 기술 이민 비자

국내에서 기술 이민 비자를 받는 방법, 영주권이라고 불린다. 각 나라에서 부족한 인재를 기술 이민 비자를 발급해 줌으로써 부족한 산업의 인력을 보충하는 프로그램이다.
내가 가고자 하는 나라에서 진행하는 이민 제도는 무엇인지, 기술 이민 비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면 좋다. 
또 기술 이민 비자를 발급받은 사람은 해당 나라에 가서 구직 활동을 하게 되면  취업 비자를 발급해 주지 않는 회사들도 선택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진입 장벽이 낮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 이러한 비자 프로그램은 그 종류와 상세 내용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각 나라의 이민성 사이트를 확인해야 한다.)

 

 3. 콜드 메일(Cold mail)

링크드인, glassdoor과 같은 개발자 사이트를 통해서 콜드 메일을 보내 비 공식적인 면접 기회를 잡는 방법. 본인이 꼭 가고 싶은 회사일 경우 해당 방법을 통해 기회를 만들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 하지만 보통 읽씹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4. 기술면접

일반적으로 기술 면접 같은 경우 2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  첫 번째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코테', 코딩 테스트 자료구조 알고리즘 시스템 디자인이다.
  • 두 번째는 '실무 문제'로 실전 문제들을 통해서 이 사람이 어떻게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해 나아가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평가한다.


5. 관련 사이트

 지원하려는 회사에서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는지 확인해보자 glassdoor, indeed, seek

포지션 국가 별로 검색 가능, 회사 인터뷰 후기, , 자격요건(job description), salaries, 회사 및 임원 평가를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게시된 평균 연봉은 실제 연봉 보다 조금 낮다는 의견)

 


2. 나라 별 연봉

(Glassdoor 사이트 Web Developer 평균 salaries 검색 결과) 

 

호주 75,000달러 = 6426만원

미국 70,863달러 = 8440만원 

캐나다 53000달러 = 5813만원

스위스 8만 3천 프랑 = 1억790만원 

 

한국의 평균 연봉은 4100만원에 비해서 다른 나라 연봉이 최소 1.5배에서 2.5배까지 많다. 

Glassdoor 사이트에 입력된 정보로 평균값을 측정하고, 시니어까지 모두 포함한 금액이기 때문에 정확성뿐만 아니라 신입 초봉의 금액은 위 수치보다 낮을 것이다. 하지만 각 나라의 산업 규모나 평균적인 연봉 수치를 비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국가 소프트웨어 개발자 급여
미국 $110,638
스위스 $95,394
뉴질랜드 $46,229
르웨이  $64,202
덴마크  $72,151
영국 $42,394
스웨덴  $51,396

 

평균적으로 (21년 기준)

신입 개발자의 연봉은 약 3천만원,

5년 차 개발자의 연봉은 약4천만원 중반,

10년 차 개발자의 연봉은 약 7천원이라고 한다.

 

 


3. 국가별 특징

미국 - 

미국 같은 경우 장점에 대한 내용 보다 단점에 대해서 정리해보았다.
 주니어 , 신입 개발자의 경우 해외취업이 어려울 수 있다. 특히 미국, 그들의 입장에서 넘치는 인재들이 세계에서 이곳(미국)으로 모이는데 굳이 높은 연봉과 이주 요금을 지불하면서 채용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 한국에서 경력을 쌓고 해외에 나가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이 또한 미국으로의 해외 취업을 꿈꿨던 사람들이 경력을 몇 년 쌓은 시점이 되면서 꿈을 접는다고 한다.

기존 회사에 적응도 했고, 30대가 되어서 안정적인 현재의 직장을 접고 험난한 길이 예상되는 해외취업을 굳이 찾지 않는다는 말이다. 또한 결혼 , 출산 , 육아 등의 문제와 겹치면서 더욱 해외로 나가는 것이 부담이 되고 현실적으로 어려워진다. 특히 요즘 같은 경우 해외 교육에 대한 이점이 적어지고 가족이 겪을 수 있는 단점 및 부작용에 대해서도 많이 알려지게 되면서 미국 취업에 대한 수요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미국 취업 단점 4가지

1. 외로움 (인종차별, 향수병, 등)

2. 대중교통, 자동차, 그리고 치안문제

3. 외식하기 비싼 물가 (하지만 밥을 해 먹는다면 굉장히 저렴함)

4. 다른 언어 (영어 공부를 꼭 하고 들어오세요, 아니면 개무시당함)


캐나다 -
 출퇴근 시간이 따로 정해지지 않아, 대부분  10시쯤 와서 5시쯤 퇴근하는 분위기, 점심시간도 따로 정해지지 않아서 적당히 알아서 밥 먹고 쉬는데, 2시간 풀로 쉬는 경우가 허다하다. 전반적으로 회사 분위기가 자기가 할 일만 알아서 하고 가면 되는 시스템이라서 누가 시간을 관리하고 이런 게 없다. 매니저가 코어 아워(오후 1 - 3시) 사이에만 근무 장소(회사, 집)에 연락이 닿을 수 있게만 해달라 부탁한다고 한다. 직원들의 마음가짐이 

"이 회사는 내 회사가 아니고 회사 사장의 회사이므로, 사장을 위해 우리가 일 해주는 거니까 윗사람이 오히려 아랫사람들한테 잘해야 돼"

라는 분위기, 이처럼 상사와의 관계가 수평적인 것을 넘어 역수직 관계라 느낄 정도이다. 또 휴가를 사용하는 부분에 있어 아주 조금도 눈치 볼 필요가 없고, 몸이 안 좋으면 sick day를 사용해서 쉬거나 집에서 일하라고 권유한다고 한다.

한국인의 관점에서 봤을 때 소설에나 나올만한 얘기들이다. (하루빨리 해외취업 하자) 

 

호주 -
바다와 같은 자연에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주정부에서 20일 휴가가 나오고 10일 병가가 나오는 등 근로자에 대한 복지 수준이 높다. 또한 일부 회사는 사용하지 않은 휴가가 누적되어 다음 휴가 때 함께 사용이 가능하다. 게다가 회사마다 사용 가능한 special Leave가 있는데 special Leave의 기간은 회사마다 다르다.

(내가 찾아본 영상에서는 5일이었다.)

1주 37시간 30분 근무, 2주 급여 체계(75시간),  자유로운 출퇴근 (ex. 8시 출근 - 3시 30분 퇴근), 가족과 자녀가 있다면 이러한 탄력적 근무시간은 매우 유용하다.

연 마다 약 8주 정도 쉴 수 있다.(주말 제외), 당연히 본인 휴가에 대한 사용에 눈치 x

일화로 한 직원이 택배 때문에 재택근무를 한다고 했을 때 원래 출근해야 하는 날임에도 누구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거나, 월요일인데 일요일인 줄 알고 출근 안 했다는 등 한국 회사 문화를 생각해봤을 때 상상도 할 수 없음은 분명하다. 


4. 해외 취업의 장단점

장점 
 명확하다. 높은 연봉과 워라벨, 수평적 구조의 개방적인 문화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환경과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다. 제도적인 부분에서도 근로자의 복지가 잘 갖춰져있다. (열정패이x) 

 

단점

 한국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은 세금과 물가 + 집세, 높은 연봉에서 세금 및 고정비용을 빼면 순수입이 생각하는 것만큼 많지 않다. 물론 그래도 한국보다는 높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낮다는 것이다. (일반 직장인 기준 세금 호주 35% , 한국 15%)

전반적으로 해외 개발자가 평균적으로 연봉이나 워라벨 수준이 더 높은 건 분명하지만, 본인의 연봉이나 거주지에 따라서 한국보다 삶이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

 

한 가지 예시로 호주의 경우, 전세 제도가 없기 때문에 자기 소유의 집이 없는 경우는 렌트(월세)를 구하게 되는데 시드니 시내에서 기차로 40분 정도 떨어진 곳의 방 3개짜리 아파트 월세가 $2,800불 정도. 연으로 $36,400. 시드니의 중급 개발자 평균 연봉 $90,000에서 세금 떼면 대충 $68,000. 여기서 월세를 빼면 $31,600. 연봉의 거의 절반에 해당한다. 

이 돈을 다시 위에서 본 한국 물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25,000. 한국돈으로 2,151만 원. 한 달에 세금 떼고 월세 떼면 한 달에 손에 남는 돈이 180만 원이 안된다.

연봉 9만 AUD를 환산하면 7700만 원 정도이다. 7700만 원이라는 고연봉을 받는 사람이 고정 지출 빼고 월 180만 원 남는다고 하면 본인이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외국어 실력
원어민 같은 실력보다는 내 생각과 의견을 자유자재로 말할 수 있는 정도로 구사해야 하는 정도, 내가 몸 담고 있는 분야에서 사용되는 기술 용어를 익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일(회사) 적인 부분에 대해서 필요한 외국어 실력 수준을 말한 것이고, 이민을 생각하고 있다면 외국어로 말싸움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은 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문화 차이

한국과 다른 개인주의 문화이다. 돈을 오고 가는 상황(손님, 팁)을 제외하고는 엄격할 정도로 개인주의라서 혈연 지연 학연과 같이 '정'에 익숙한 한국인은 적응이 어려울 수도 있다.

 

의료 서비스

 일부 국가는 의료시스템이 무료라고도 하지만 대부분은 유료(매우 비싸다)이다. 확실한 건 지출 비용 대비 한국과 같이 높은 의료 서비스 수준에는 못 미치는 게 현실이다. 의료 서비스가 무료인 나라는 웬만큼 안 아파서는 제대로 처방해주지 않거나, 유료인 나라는 의료의 질과 서비스는 좋지만 너무 비싸서 사람들이 심각한 수준이 아니면 병원을 안 가고 자가 치유를 시도한다고 한다. 타이래놀과 같은 약을 대량 준비해두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선진국에서 한국에 여행겸 병원 치료를 받으러 간다고 할 정도라고 한다. 우리는 잘 못 느끼지만 한국의 의료 서비스와 수준은 세계 최상위권이 분명하다. 

 

편의 시설

 거주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까운 마트가 (한국 기준) 멀리 위치해 있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30분에서 1시간 정도가 일반적이라고 한다. 개인 차량이 없으면 외출이 아예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보안 및 치안

한국과 다르게 cctv가 많지도 않고, 총기 휴대가 합법이거나 인근에 경찰서가 위치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안타깝지만 특히 요즘 같은 경우에는 동양인에 대한 혐오도가 높아 쉽게 시비 걸리거나 묻지 마 폭행을 당하는 사례도 뉴스에서 자주 확인되고 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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